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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식 vs 적립식, 뭐가 유리할까? — 10년 백테스트로 검증

2026년 6월 기준 · 최근 10년 S&P500 데이터

"목돈이 생겼는데 한 번에 넣을까, 나눠서 넣을까?"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하는 고민입니다. 목돈을 처음에 한 번에 투자하는 거치식과 매달 일정액을 나눠 투자하는 적립식, 실제 S&P500(SPY) 데이터로 최근 10년간 어느 쪽이 유리했는지 직접 검증해 봤습니다.

비교 조건

공정한 비교를 위해 총 투자 금액을 거의 같게 맞췄습니다. 배당은 모두 재투자(DRIP)했다고 가정했습니다.

  • 거치식: 첫 달에 $12,000을 한 번에 투자
  • 적립식: 매달 $100씩 10년간 투자 (총 $12,100)

백테스트 결과

항목 거치식 적립식
총 투자원금$12,000$12,100
최종 자산$67,224$32,891
총 수익률+460.2%+171.8%
연평균 수익률(CAGR)18.85%19.02%
최대 낙폭(MDD)-22.1%-22.1%

※ 최근 10년 기준이며, 분석 시점에 따라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핵심: 왜 거치식이 2배나 많을까?

최종 자산은 거치식($67,224)이 적립식($32,891)의 약 2배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연평균 수익률(CAGR)은 18.85% vs 19.02%로 거의 똑같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비밀은 "돈이 시장에 머문 시간"에 있습니다. 거치식은 첫날부터 $12,000 전액이 10년 내내 복리로 굴러갔습니다. 반면 적립식은 돈이 조금씩 들어가서, 마지막에 넣은 $100은 한 달밖에 투자되지 못했습니다. 즉 적립식은 평균적으로 돈이 시장에 머문 기간이 절반 정도라, 같은 수익률이어도 최종 금액이 적은 것입니다.

이것이 "Time in the market(시장에 머문 시간)"이 중요하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시장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면, 돈을 일찍·오래 넣을수록 유리합니다.

그럼 무조건 거치식이 정답일까?

아닙니다. 적립식에는 숫자에 안 드러나는 중요한 장점이 있습니다.

  • 목돈이 없어도 된다 — 대부분의 직장인은 처음부터 큰돈이 없습니다. 월급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현실적 방법이 적립식입니다.
  • 타이밍 위험을 줄인다 — 만약 거치식으로 투자한 직후 폭락이 온다면 타격이 큽니다. 적립식은 쌀 때 더 많이 사게 되어 매수 시점을 분산합니다.
  • 심리적으로 편하다 — 하락장에서도 "지금은 싸게 사는 중"이라 생각하며 꾸준히 이어갈 수 있습니다.

결론

지금 목돈이 있고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면, 과거 데이터상 거치식이 유리했습니다(시장에 오래 노출되므로). 하지만 목돈이 없거나 폭락이 두렵다면 적립식이 더 현실적이고 마음 편한 선택입니다. 많은 투자자는 둘을 섞어, 일부는 거치식으로 넣고 나머지는 적립식으로 이어가는 혼합 전략을 씁니다. 정답은 본인의 자금 상황과 위험 성향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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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과거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